문재인 정권들어 '내편 챙기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LH는 2020.3월부터 4개월여간 임원 임금 반납분 및 직원기부금으로 1억 3천여만원의 코로나 기부금을 조성하고, 이 중 1억 2천여만원을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과 주거복지재단에 각각 6천 70만원씩 기부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특별한 문제가 없어보입니다만 이 조직들의 성격을 보면 소위 '내편, 우리편'이 운영하고 있는 조직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은 親與인사가 연관되어 있는 기관으로, 예년 법정기부금 단체로 지정되기 1달 전에 은행연합회가 250억원 출연을 결정하고, 근거법이 통과되기도 전에 은행들에게 1천억원을 할당하는 등 강제모금 의혹까지 불거진 기관입니다.

아울러 LH가 같은 금액으로 기부한 주거복지재단 또한 임원과 운영위에 親與인사가 다수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가장 피해를 본 소상공인이나, 지역 자영업체에 대한 도움이 아니라,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는, 사업 성격도 불분명한 親與기관장의 단체에 임직원의 급여를 모아‘코로나 성금’으로 기부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