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과 가덕도의 행정구역은 부산 강서구입니다. 김해신공항 확장사업을 위해서는 부산 강서구의 사업 인허가 등의 협조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에 총리실에 신공항 검증업무를 이관하기로 결정했을 때 국토부가 재검증에 협조한 것은 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서라고 판단됩니다.
　
다만, 재검증에 대해서는 대구경북단체장의 참여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울경 3개의 단체장들만이 재검증요구를하며 이의제기를 했을 뿐, 대구경북단체장들은 전혀 의사표시를 할 수 없었던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김현미 장관께서 ‘재검증’은 단지 부울경의 기술적인 우려에 대한 재검증이며 새로운 입지에 대한 재검토는 아님을 확인해주셨고, 신공항정책의 일관된 추진을 약속해주셨습니다.
　
한편, 가덕도 신공항얘기가 왜자꾸 불거지는지에 대한 고민도 하게 됩니다. 항간에는 오거돈 시장이 지분을 갖고 있는 대한제강이라는 회사가 가덕도와 인근에 토지를 많이 소유했다는 언론의 보도가 있는데, 이에 대해 국토부가 가덕도 인근의 토지 거래 상황을 한번 점검해 보는 것도 좋은 판단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