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에서

김기영 후보자의 자격을 확인하기 위해 몇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먼저, 김기영 후보자의 배우자 조모씨의 위장취업과

자녀의 사립초등학교 입학을 위한 위장전입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기영 후보자는 가정의 일은 전적으로 배우자가 맡아서 해

상대적으로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다고 대답했습니다.
　

다음으로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시도가 타당한 것인지에 대해 후보자의 의견을 물었습니다.

막대한 재정 및 방대한 후속입법 등 여러 우려에 대해

예비 헌법재판관으로서 명확하고 공정한 답변을 기대했으나,

김기영 후보자는 깊게 연구하지 못했으며 매우 민감한 정치적 사안이라며

의견을 밝히는 것이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예로부터 ‘나라를 잘 다스리고자 하는 자, 먼저 집안을 잘 다스려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국가를 위해 중요한 일을 하실 분들이 새겨들어야할 금과옥조와 같은 이야기입니다.

'가정에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다'는 김기영 후보자 대답이

그 어느때보다 궁색하게 느껴진 청문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