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9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21
<이태원시민대책회의, 유가족과 정부를 갈라놓는 참사 영업 우려>
이태원 시민대책회의 국가적 비극을 이용한 참사 영업을 하려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지난 16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분들의 49재가 있었습니다.
꽃 같은 나이에 하늘로 떠난 청년들의 명복을 빌며, 억울함이 없는 진상규명을 기원합니다.
지난 10일 ‘유가족협의회’가 출범했습니다.
아픔을 공유하고, 마음을 나누며, 목소리를 전달하는, 소중한 모임을 구성하신 그 뜻, 존중합니다.
그런데, 7일경‘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도 발족했습니다.
188개 시민단체가 참여했고, 진상규명에 힘을 모으겠다고 합니다.
49재 당일, 유가족과 함께 시민추모제를 개최했고, 대통령 사과와 책임자 처벌, 추모 공간 등을 요구했습니다.
행사 이후 신고도 없이 용산 대통령실로 행진했습니다.
지난 세월호 사태에서 우리는 똑똑히 목격했습니다.
국가적 참사가 발생했을 때 이를 숙주로 삼아 기생하는 ‘참사 영업상’이 활개 치는 비극을 똑똑히 보았습니다.
이들은 참사가 생업입니다.‘진상’이 무엇인지는 관심이 없습니다.
진상이 밝혀지면, 무대가 사라지기에 끊임없는 조사를 요구합니다.
세월호만 해도 4년간 9회, 572억 원을 쓰고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그 가운데 일부 시민단체들은 각종 추모사업과 공간조성 용도로 주머니를 불렸습니다.
이들은 음모론을 전염시키고, 돈을 법니다.
가령, 김어준氏는 세월호‘고의침몰설’을 퍼뜨리고, 영화로 44억 매출을 올렸습니다.
혹세무민의 전형이자 참사 영업의 표본입니다.
‘이태원 시민대책회의’또한 참여단체의 면면을 보니 의구심을 떨칠 수 없습니다.
통진당 후신 정당인 진보당과 극좌·친북 단체는 물론, 민노총, 전장연, 정의연 등 국민 민폐 단체도 껴있습니다. 16일
국민의힘 당사에 무단 침입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도 있습니다.
진상규명을 위한 재난 전문가, 기술 및 연구단체는 찾기가 어렵습니다. 시위, 집회, 파업 등에 특화된 단체만 즐비합니다.
이태원 참사가 자칫‘참사 영업상’의 새로운 무대가 되는 것 아닌지 참으로 우려스럽습니다.
이들이 유가족과 정부 사이에 서서, 벽을 치고, 소통을 차단하면서 증오와 분노를 증폭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실체 없는‘진상규명’에 매달리다가 재발 방지 대책은 제대로 논의하지도 못했습니다.
이태원 참사는 이렇게 이용되어서는 안 됩니다.
비극의 영업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