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은 검찰의 애완견” (이재명 민주당 대표)

“애완견이라 부르지, 감시견이라 해줄까”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

“검찰 출입 쓰레기들의 똥오줌 못 가리는 발작 증세” (양문석 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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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 대표와 친명 세력의 언론관이 얼마나 심각하고 위험한지 알려주는 발언들입니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보도면 ‘사실’이고, 불리하면 ‘왜곡·조작’이라는 흑백 논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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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사실관계를 왜곡한 것은 언론이 아닌 이 대표 자신입니다. 지난해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의 1심 판결에서는 ‘쌍방울이 주가 상승을 노리고 북한에 돈을 보냈다’고 했고, 올해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1심 판결에서는 ‘이재명과 경기도를 위한 송금’이라고 동일한 사건을 달리 판결했는데 언론이 왜 이를 지적하지 않느냐는 항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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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안 회장 판결문의 ‘주가’ 부분은 재판부 판단이 아닌, 검찰 주장이 담긴 범죄 사실에 등장합니다. 또한, 안 회장에 대한 기소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체포 이전으로 대북송금 전모가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졌고, 이후 안 회장 항소심에선 ‘경기도 관련성’을 포함한 공소장 변경이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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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인 출신으로 이를 모를 리 없는 이 대표가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언론인 출신 정치인들이 호위 무사를 자처하며 언론 공격에 동참하는 꼴은 여의도의 웃픈 코미디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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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잡지는 집단적 선전자일 뿐만 아니라 선동자이며, 집단적 조직자이다.”(블라디미르 레닌) 소련을 공산화시킨 레닌은 언론을 혁명의 도구이자, 통치의 수단으로 여겼습니다. 언론을 애완견 취급하는 이 대표의 발언에서 레닌의 언론관이 연상되는 것은 저만의 기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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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과방위를 장악하여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방송3법’과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언론중재법’ 통과에 목을 매는 속셈이 무엇인지 더 분명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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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리스크의 목줄이 조여올수록 민주당의 폭거는 비상식적으로 변해갑니다. 특정 개인을 위한 정치가 아닌 국민을 위한 정치만이 모두가 사는 길임을 자각하며 파국에 이르기 전에 자정(自淨)에 나설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