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발표된 국정원의 선관위 보안점검 결과가 충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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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의 투·개표시스템과 내부전산망이 해킹에 취약한 채로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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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가 손쉽게 유권자를 새로 만들어내거나, 투표 여부를 조작하고, 개표 결괏값 자체 또한 변경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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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시스템 비밀번호가 '12345' 였다고 하니, 얼마나 안일한 태도로 투표시스템이 방치되어 왔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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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는 헌법기관으로 독립성을 보장받고 있습니다. 어느 기관보다 자정 능력이 탁월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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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소쿠리 투표, 친인척 채용비리, 그리고 해킹 취약점이 드러난 지금도 "부정선거는 불가능하다"며 문제를 축소시키는데 급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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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선거조작을 방임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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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의 선거업무 절차에 대한 전면적 점검은 물론이고, 혹여 文정부의 '집값' 통계조작 의혹과 유사하게, 의도적으로 투표 및 개표 과정에 개입을 시도한 경우가 없었는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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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의 투명성을 다시 세우기 위해서는 선관위 자체가 바로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