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희 의원님께서 주최하신 「장애인권익옹호기관 발전방향 모색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2007년, 장애인에 대한 부당한 차별을 막고 장애인 권익을 증진하기 위해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제정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도 장애인들은 여전히 차별 받고 있습니다. 휠체어를 탄 아동이 바닥을 더럽힌다는 이유로 키즈카페 입장을 거부당하기도 하고, 안내견을 동반한 시각 장애인의 출입을 막는 식당도 있습니다.
공공기관도 마찬가지입니다. 1만 6000곳을 대상으로 한 실태 조사 결과, 1700여개 기관에서 관련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열악한 여건 속에서 올해부터 전국 17개 시·도에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 설치됩니다. 남들이 가지 않는 어려운 길을 묵묵히 걸어갈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오늘 토론회에서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의 역할과 실효성 있는 운영 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통해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 장애인 가족들의 따뜻한 보금자리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라며, 저 역시 국회에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