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보] 서대구역세권에 5성급 호텔 들어서나…호텔업체 5곳 물밑작업 중

- 글로벌 호텔 브랜드, 국내 최상급 브랜드 호텔서 의향서 전달

- 호텔부지 국공유지로 허가조건 좋아, 전망과 역세권 큰 메리트

서대구KTX역 인근에 5성급 호텔이 들어설 전망이다.

서구에 첫 5성급 호텔로 서대구역세권 활성화에 따른 지역균형개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1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호텔업체 5곳이 서대구역 북편 일대 부지에 입점하는 것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해당업체는 글로벌 브랜드 호텔과 국내 최고급 호텔로 알려졌다.

이 중 2곳은 이미 대구시 등에 호텔 유치를 위한 사전 의향서를 전달했다.

40~49층 규모로 비즈니스 호텔인 것으로 알려졌다.

역세권과 더불어 호텔 등이 조성될 곳이 시유지 등 국·공유지로 행정 절차상 큰 걸림돌이 없는데다 산업단지 접근성과 수변 전망권 확보 등이 해당 업체들에게 큰 메리트로 작용했다.

이에 대구시도 2곳의 호텔 유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올해 말부터 투자 홍보팀을 신설하고 본격적으로 호텔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시는 또 최근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3개 호텔업체에 대해서도 투자유치에 나선다.

이번 호텔 건립은 서대구역복합환승센터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서대구역복합환승센터는 호텔과 쇼핑몰이 서로 연결되는 스카이브리지(구름다리) 구조로 지어질 예정이다.

현 서대구역 북편에는 호텔이, 남편에는 환승센터의 중추 역할을 할 복합쇼핑몰이 건립되며 모두 서대구역과 연계된다.

호텔은 지상 1~2층의 경우 서대구역과 연관된 업무 시설 등으로 쓰이며 지상 3층부터는 숙박 용도로 지어진다. 지하에는 역사와 연계된 환승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호텔 유치는 서대구역세권과 더불어 대구 전역의 상황을 고려해 이뤄질 예정”이라며 “서대구역 인근에 산단이 인접해 있고 금호강을 바라보는 전망 또한 좋아 유치 조건은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직 사업 구상 단계에 있어 실질적인 물밑 작업은 올해 말이나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2곳에서 좋은 답변을 받은 상황이라 앞으로 내외국인 관광 수요 증가와 더불어 서부권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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