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건고등학교 학생들이 국회를 방문했습니다.
더운 날 오느라 고생하지 않았나 하는 걱정에 대구보다 덥지 않다는 씩씩한 대답을 들으며 견학을 시작했습니다.
견학 중간에는 짧게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입시를 앞둔 친구들이라 진로 고민에 골머리를 앓고 있겠거니 했으나 곧 똘망똘망한 눈으로 우리나라 정치 현안에 대한 깊이 있고 날카로운 질문들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수준 높은 질문들 덕분에 저 또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 이유로, 또 제한된 시간으로 더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이유로 저에게는 살짝 아쉬움이 남는 하루였지만, 학생분들께서는 오늘 하루가 재미있고 알찬 시간이었기를 기도해 봅니다.
조심히 내려가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