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과학벨트 신동ㆍ둔곡 거점지구 개발제한구역 해제

금년 내 과학벨트 개발ㆍ실시계획 승인 및 토지보상 절차 착수 가능 전망
중이온가속기도 2016년말 착공, 2019년말 1차 준공 목표 청신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신동ㆍ둔곡 거점지구(사업면적: 344만5000㎡)에 대한 개발제한구역(GB:GreenBelt)이 해제됐다
　
대전시와 미래창조과학부는 국토교통부의 내부검토, 관계부처 의견 수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6.26) 등을 거쳐 신동ㆍ둔곡지구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9일자로 결정ㆍ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지난해 미래부-대전시 MOU 체결을 통해 정상화된 과학벨트 사업의 조성사업은 개발ㆍ실시계획 승인과 연내 토지보상 절차 착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신동지구에 위치하기로 예정되어 있는 중이온가속기도 부지확보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적극적으로 건립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과학벨트 신동ㆍ둔곡지구 개발제한구역 해제(안)은 지난 2월부터 대전시 주민ㆍ시의회 의견청취,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의 절차를 거쳐 4월 국토교통부에 결정 요청됐다.
　
미래부와 대전시는 앞으로 과학벨트 신동ㆍ둔곡지구의 개발계획 변경(8월말), 실시계획 승인(11월중) 등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후 토지보상(2014년말∼2015년말), 기반조성공사(2015년말∼2019년말)를 거쳐 국가신성장거점이자 세계적 과학기반 혁신클러스터로서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신동ㆍ둔곡지구 개발과 더불어 그동안 장치구축에만 집중했던 중이온가속기 건립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총 6000여억원에 이르는 중이온가속기 건축 공사는 설계업체 선정 절차를 시작으로 2014년 11월 설계에 착수하며, 신동지구 부지사용이 가능한 2016년 하반기부터 건축물시공 및 장치구축이 동시에 진행돼 2019년 저에너지실험용 가속기 시설 완공, 2021년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신동ㆍ둔곡지구는 지난 2009년 7월 대덕연구개발특구 2단계 개발사업지구로 최초 지정ㆍ고시됐다가, 2011년 5월 과학벨트 특별법에 따라 전국 132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부지조사 및 선정평가를 거쳐 과학벨트 거점지구로 최종 확정된 지역이다.
　
이어 2012년 11월 개발계획이 수립ㆍ고시됐으나 중이온가속기 부지매입비 분담문제로 2년간 사업이 지연되다가, 2013년 7월 미래부-대전시 MOU를 통해 사업이 정상화됐다.　　

[대전=충청일보 이영호기자] 201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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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지구 개발제한구역 해제 중이온 가속기 건립 속도

국토부 의결… 중이온가속기 11월 설계 착수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거점지구인 대전시 유성구 둔곡·신동지구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됐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어 유성구 둔곡·신동지구(324만㎡)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라 과학벨트 거점지구 조성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개발계획 변경(8월)과 실시계획 승인(10월) 등을 거쳐 12월 보상계획을 공고한 뒤 내년 3월부터 용지 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첫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신동·둔곡지구 개발과 더불어 그동안 장치구축에만 집중했던 중이온가속기 건립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총 6000여억 원에 이르는 중이온가속기 건축 공사는 설계업체 선정 절차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신동지구 부지사용이 가능한 2016년 하반기부터 건축물시공 및 장치구축이 동시에 진행되며 2019년 저에너지실험용 가속기 시설 완공, 2021년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한선희 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까다로운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가 깔끔하게 마무리됨에 따라 과학벨트 거점지구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벨트 거점지구 조성사업은 유성구 둔곡·신동지구와 엑스포과학공원에 산업용지를 조성하고 기초과학연구원(IBS)과 중이온가속기를 설치하는 것으로, 2019년까지 3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대전일보 강은선 기자 2014-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