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과 연관있는 12개 에너지 공기업의 고졸 채용 실태가 사기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상훈(대구 서구)의원이 지식경제부 산하 12개 공기업의 지난 5년간 채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임직원 수 대비 신규채용 비율이 3%에 불과했으며 국내 대기업의 평균 신규 채용률인 7%에 비교하면 그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한국광물자원공사(7.52%)가 채용률이 가장 높았고 대한석탄공사(0.8%)가 제일 낮았으며 대한석탄공사의 경우에는 신규채용률이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올해 SK그룹이 신규채용 30%를, 한화그룹이 1천200명의 고졸공채를 실시한 것을 본다면 공기업의 채용실태는 참담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창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