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산하 12개 에너지 공기업의 신규채용비율이 턱없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새누리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은 17일 "지식경제부 산하 12개 공기업의 지난 5년간 채용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임직원 수 대비 신규채용 비율이 3%에 불과했으며 국내 대기업의 평균 신규 채용률인 7%에 비교하면 그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일자리가 희망이라는 범사회적인 기치아래, 일반 대기업들이 올해 하반기 공채로 전체임직원수 대비 10%안팎의 신규채용을 하는 것과는 매우 대비되는 수치이다.

김 의원은 "정부 산하 공기업 중에 어떤 공기업에 비해서도 무엇 하나 꿀릴 것 없는 지식경제부 산하의 에너지 공기업들이 자신들의 덩치 키우기와 사업 확장을 위한 예산 확보에만 혈안이 되어 이 같은 시대적 요구에 편승하지 못하는 것은 정말 따끔하게 지적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강조했다.